가족이야기(family stories)

조카 두혁이의 미국 체험담(라스베가스)

yodel 2011. 3. 6. 05:08

조카 두혁이는 만으로 11살된 꼬마.

12월 둘째주..혼자서 한국에서 미국으로 여행왔다.

두혁이의 성격을 잘 나타내주는 디자인..

두혁이는 디자인에 뭍어 나오는 색채와 디자인처럼

너그럽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아이.

약 세달이 못되는 그 시간동안 우리집에 있으면서

둥글둥글 아이들이랑 잘 지내준 마음좋은 녀석이다.

두혁이가 학교다녀와 제일먼저 외쳤던 이름

"희은아"

애교쟁이 희은이도 "오빠" 찾느라 바빴는데..

두혁이와 넘버삼이 함께 동거 생활을...ㅎ

두형들과 지냈던 시간들

형들도 그런다. 두혁이가 가고 없으니 집안이 조용하다고..

매일 넘버삼이랑 희은이랑 뭔가를 하느라 지냈는데..

가정의 밤에서 활동으로 "닌자" 게임중

꼭 춤을 추는것 같지만..닌자의 빠른 기법을 피해야..

살아남을 수있다..손을 빨리 피해라!

형들이 음악에 맞추어 노는걸 보며 즐거워했던 두혁이

그래도 몇달인데 학교는 다녀야지

희은이랑 엘라, 메이시..

두혁이 학교에서


사실 학교랑 선생님은 맘에 안들었지만

방학기간에 온거라 그래도 뭔가를 배운다는게 좋았던 아이

사진을 찍겠다고 그러니 무서운 호랑이 교장선생님이

다들 모이라고 그러더라.

많이 발전한 착한 두혁이라고 선생님께서 칭찬을 해주셨다

일주일 세번은 갔던 수영장

사진을 찍는다니 가만히 있지못하고 또 어디로 사라진다.

이 고모는 사진을 찍는게 서투른데 말이다

심심한 유타주..겨울이라 산도 갈 수없고 그래서..

가까운 거리 (운전해서 6시간)인 라스베가스로!

세 가족이 가야할 여행이었는데..

다른 한 가족은 아이들 둘만 우리와 딸려서 보냈다.

뭐니뭐니해도 한국 음식을 먹는 시간이 좋다!

그곳에서 유빈이의 생일도 축하해주고..

배터지게 뷔페에가서 먹구..

고모부랑 고모가..

아이들만해서 열명..어른은 네명..ㅎㅎㅎ

라스베가스 놀이 동산..바이킹을 타려고 기다리는중에

고모부랑 두혁이 그리고 희은이, 민재



라스베가스 야경

이렇게 연주를 하는 사람이 곳곳에 있더라.

박수를 열심히 쳐주었던 두혁이..

참 추웠던 그 날밤이었다. 이렇게 전자쇼를 구경하려고

기다리고 있는중이다.

전자쇼가 시작되기전...별의별 사람들이 분장을 하고 저리

돌아다닌다.

저어기 위에 전자쇼가 벌어지고 있는중.

두혁이는 미국에와서 살도 빠졌지만 키도 부쩍 커져서...

고모보다도 한뼘은 큰것 같다.

라스베가스에 멋진 엘비스 프레슬리...ㅎ



잊지 못할 추억이라면...이곳에서 화장실 찾기가 너무 힘들었다는..

고생 무지 했다.  사실 이번 여행은 찜질방에 갈 계획이었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찜질방 배선 공사때문에 문을 닫는 바람에...

다른 계획을 해야했지.  대신 먹는것은 실컷 먹었다.

두혁이의 마지막 날...

추억은 만들기 나름이라 그러던데..

사실 말이 그렇지 어린이가 낯선곳에서 생활한다는거 쉽지만은

않은일인데..이 녀석은 제법 빨리 적응도 했고 잘 살아온것 같다.

*

오빠, 새언니..두혁이 참 착하고 소중한 아이라는걸..

열심히 공부하고 경험해서 원하는 고등학교 꼭 들어갈 수있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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