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손님 상차리기

yodel 2010. 11. 2. 12:32

남편과는 6년전부터 회사일로 친했던 빌이 버지니아에서 방문온다고...

저녁은 내 손으로 꼭 만들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벌써 오늘이 그 날이 되었다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

새벽 6시 30분 아이들 점심 싸주고 학교에 데려다주고 한시간동안 헬스센타에서 운동하고

그리고 곧바로 장에 가서 필요한 것들을 구입하는데..

장장 두시간을 보냈나보다.

빌에겐 더 좋은 고기를 구워주고 싶었고...빌에겐 싱싱한 야채를 먹여주고 싶었다.

오늘의 메뉴:

에피타이저: 치즈 와 크레커

로스트 비프,(마늘과 양파와 올리브유로 향을 낸) 꼬맹이 감자 삶아서 레몬과 차이브로,그리고 꼬맹이 양배추와 사과 볶음

키시들(시금치, 체다치즈)

디저트론 애플파이와 초콜렛 케잌 그리고 아이스크림

음료수: 애플 사이더, 레모네이드 그리고 다이어트 코크(빌이 좋아하는)

일단 사람들이 많고 자리가 좁으니 이렇게 부페식으로 편하게 앉기로 했다.

세팅은 간단하게 꽃병 하나로..

정말 하루종일 요리했는데...남는것은 늘 이렇게 허전한것 뿐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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