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한해동안 연락이 없었던 지인들에게서 카드를 받게 됩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컸는지, 이번해에는 어찌 지냈는지...
참 따스한 소식에 늘 기대를 하지요.
이번 크리스마스는 저희에게 더 특별한 해가 될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조카도 왔구요. 지인의 아들둘도 저희와 약 2주를 보내기에 말입니다.
지인의 아버님께서 갑자기 돌아가셔서 한국에 가게 되었답니다.
아들들이 여섯이 되었답니다.
이쁜 장식이 곳곳을 장식합니다.
이렇게 화려한데 궁핍하고 어려운 사람들은 어찌 지낼까 염려가 됩니다.
이런 절기가 되면 이웃을 돕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제 마음도 참 좋습니다.
우리 조카, 두혁이예요.
미국에 온지 약 일주일되었습니다.
넘버삼이랑 희은이랑 늘 뭉쳐다닙니다.
우리집에 2월말까지 있을 예정인데요.
어제 그러더라구요.
"고모, 저도 피아노 배우면 안되요?" 라고...
그래서 제가 그랬죠.
"배우고 싶어? 그럼 피아노 선생님께 말해볼께..당근 배워야지.."
1월부터 수영에 피아노에...형들이랑 스키탈거에 아주 신이났습니다.
*
여러분, 즐거운 성탄절 보내길 바랄께요.
어떻게된게 하루 하루가 바쁘다는 핑계로 블생활에 게으름을 피운 한해였답니다.
이렇게 추억을 담을 수있는 공간에서 좋은 여러분을 만날 수있음에 늘 고마운데요.
그런 표현도 자주 못함에 미안한 마음뿐이에요.
아무쪼록 남을 배려하고 더 사랑하는 크리스마스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사랑을 듬뿍 전해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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