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수영장에 데려다 주세요"
"엄마..저 친구네에로 자러가면 안되요?"
"엄마...배고파요"
"엄마...엄마....엄마아........."
**
무시기? 내 팔자 아그들이 모셔다 달라고 하면 당근 모셔다 줘야 하는 이런 팔자가 되었다.
이유는 바로 여름방학이 시작되었기 때문이지.
학교 다닐적엔 요녀석들 내가 아침마다 깨워서 아침 먹이고 해야 했는데~
어찌된게 요녀석들 새벽 6시부터 일어나 시끌벅적이다.
아이들 방학한 다음날 부터 나는 밥순이, 과외 선생, 청소부 아줌마...그리고 만능 Super Woman이 되어야 한다. 친구들과 놀게 해달라고 애원하는 고 녀석들의 모습에다 대고...
"야.....제발 책읽으면 안되겠냐? 차라리?.....나좀 잠깐 누워있자..뭐 엄마가 수퍼우먼인줄 알어?"
그랬더니만 큰 녀석이 왈.."엄만 당근 수퍼우먼이지...." 애교 아양을 다 떤다.
**
그리하야 나는 여름방학하고 난 하루의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근데 말이시....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화산땜시롱 걱정...다행히 하루를 잘 마쳤지만 이 똑같은 짓을 두달동안 해야 한다니 우와.....나좀 살려주..............여름방학 나에게도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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