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이야기(pictures and more)

여름 휴가(마지막편)

yodel 2009. 8. 26. 07:47

 

 아이들이 이젠 많이 커서 피자를 시켜주고 우리들만 멋진 바닷가 식당으로...

 옆에 앉아계신 할머니 사진 찍는 나를 보더니만 참 고맙게도 찍어주신다고...

바닷가여서 바람이 무지 불었다.

 옆으로 보이는 바닷가의 풍경이 참 이쁘더라.

 물론 그녀의 목소리는 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요술같은...

매직이있던 밤같았다.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사랑하는 그와 좋은 친구들과 했던 시간들...

 역시 바닷가 Snow Crab이 최고!!

 하루 일찍 떠나는 친구들네와 단체사진을 찍고....(쓰레기통위에 사진기를 놓고서)

 시도 때도 없이 퍼즐을 맞추고 있는 남편은...

 그 시간을 참 즐긴다고 그러더라...난 머리가 더 복잡해지는것 같더만..

 마지막날 아침....남편은 꼬맹이둘을 깨워 해뜨는걸 직접...

난 그 시간에도 아직 이불속에...ㅎ

*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사진을 바라보는게 참 좋다 느꼈다.

세상 모든게 부러운게 없는것 같은 느낌....맘맞는 좋은 친구들과 수다떨고..쇼핑하고..

밤엔 화투로 아이스크림 내기를 하고....이겨서 아이스크림 얻어먹고....

바닷가 내음 흠뻑 맡으며 바닷 바람에 취한 그 일주일~

원없이 놀고 먹었던 그 일주일도 이제 내 추억의 한 자리에 심어두었다.

연이야! 너희 가족때문에 우리 참 행복한 일주일이었다. 다음번엔.....쿠르즈에서~~ 알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