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추수감사절 이야기

yodel 2006. 11. 23. 03:21

 

 

오늘 하루종일 집안 장식하느라 기분이 참 좋았다.

집안 분위기에 신경을 쓰고 싶은 그런 명절!

나에게도 14년의 미국 생활이 익숙해졌다는 그런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지인이 25년 이상된 진열장을 우리에게 준다고 그래서 덥석 받아들고 거실에 반듯하게 세워놓으니~

집안 분위기가 훨 무게가 있어보인다.

부엌 근처에 있던 테이블을 층계 아래로 가지고 가서 테이블보로 옷 입혀놓고서 촛대며 장식품을 놓아두니...색깔이 너무 빨간것 같아...테이프로 액센트를 주었다.

**

추수감사절

올해도 남편은 칠면조 굽고, 고구마, 시금치, 감자....호박파이, 사과파이를 열심히 요리할것이다.

나는 손님 맞이..장식 담당...아이들 챙기는 일을 할거고~

시댁이 너무 멀어 갈 수가 없으니...우리처럼 가족이 너무 멀어 홀로 지내는 친구네를 초대를 했다.

내일은 친구들과 함께~

**

제가 사랑하는 모든분들께~

Happy Thanksgiving!!

 

Thanksgiving Day (추수감사절 ) 스토리

 

1620년 12 월 11일에 영국에서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종교의 자유를 찾아

102명의 사람들이 고생끝에 미국에 도착..

도착해서 보니..영국생활과는 딴이한 이곳..

힘들고 지치고 많은 사람들도 얼어서 죽고...다행히도

그곳에 있었던 인디언들이 반갑게 맞이 하더랍니다.

 

그리곤 그곳에 살고있던 인디언들이 자연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먹을것은 어떻게 찾을 수있는지..

잠은 어떻게 잘 수있는지..

사랑으로 가르쳐 주더랍니다.

 

1621년 가을..

그곳에사는 인디언의 도움으로 잘 자란 곡식들..풍성한 수확에

너무나 고마운 마음에 잔치를 열었데요.

인디언들을 초대해서...91명의 인디언들과..

있는 모든 음식을 맛있게 장만해서..

잔치를 열었데요.

 

삼일동안의 축제를 벌였데요.

인디언들과 춤도 추고..영국 춤도 함께 추었겠죠.

배가 부르도록 음식도 나눠먹고..

세상 사는게 이런거구나 하면서..

 

1623년..가뭄이 들었다네요.

그놈의 비는 내리지않아...곡식들이 자라야 입에 풀칠을 할 수있는데..

이들은 그들의 신께 모두 모여서 기도를 했다네요.

비가 내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하늘의 신도 그들의 마음에 감동되셨던지..

 그 다음날 그동안 내리지 않았던 비를 모두다 내려주셨데요.

 

그런 기적을 맛 본 사람들..

겸손과 감사함으로 다시 또 인디언들을 초대했데요.

그들을 도와준 인디언들도 고맙고..하늘의 신도 고맙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Thanksgiving..(감사함을 드리는..)이었데요.

이 이야기가 추수감사절을 시작한 동기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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