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생리현상에 관계되는 이야기를 하는 이유로...비위에 약하신분들은 자리를 떠나셔도 요들이가 이해를 한다는걸 아시길요. 어젯밤에 꾼 꿈이 너무나 생생해서리~
**
꿈에 말이예요. 화장실을 갔더랬네요. 분명 고향의 좌변식 변기는 아니었구요. 수세식이면서 변기가 구멍이 있어...싸고 물을 내리면 씻어내려지는 그런 변기였어요. 큰일을 보러 간 참이었는데...쭈구리고 앉아서 볼일을 시원하게 보고 있는 제 모습이 그려지죠? 근데...싸도 싸도 계속 나오는거예요. 이젠 변기위에 넘치고 넘쳐서 감당할 수조차 없는 그런 상황까지....굵고 굵은 "똥"이 산더미처럼 쌓여시리~ 뒷처리를 하려고 보니 휴지도 없고, 물 내리는 손잡이가 어찌하야 저기 멀리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어서 그 많은 똥을 밟아가며.....눌러야 했어요! 일단 그 냄새나는 "똥"이 너무 많아~ 흘러내리던 한번의 물로는 감당할 수도 없는 비참함의 경지까지 다달은 거예요. 우째?
똥 밟고, 넘어지고...뒷말은 더 이상 안 해도 상상이 가시죠?
**
남편이 일어나 출장을 갈 준비를 하더군요!
남편 아침 식사하는데..똥 이야기 해주기는 좀 그렇고 해서~(제 남편 비위 쉽게 상하는 편이라) 남편이 화장실에 가려하길래~ "있잖아...." 결국 똥이야기를 해줬죠. 마치 금을 찾은것처럼 말이예요. "이런 꿈.....대박이다! 돈 잘 벌것이여~" 차를 타는 남편에게 "홧팅" 표현을 해주고 씨익 웃었다 아니겠어요? 생전 처음으로 똥이 그리 많은 꿈을 꾸고 나니 부자가 된 기분에 요들이가 정신이 없어요. 오늘 기분 징그랍게 좋다 아닙니까? 근디 이런 꿈 꾸면 돈 번다는 말 맞는 말인지...꿈이 그리도 더러운데 기분 좋다 여긴다는게 참말로 웃긴다 이겁니다. 미국 친구들이 들으면 미쳤다 할 상황인디~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틀니와 함께 한 나의 추억 (0) | 2007.02.03 |
---|---|
나의 일상 (0) | 2007.01.17 |
추수감사절 이야기 (0) | 2006.11.23 |
내 생일이여~ (0) | 2006.11.13 |
발가락으로 글 쓰는 연습을? (0) | 2006.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