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가슴으로 팍팍 느낄 수있었던 크리스마스!

yodel 2007. 12. 27. 11:31

미국에서 제일 큰 명절중의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크리스마스 날!

"선물 일년전부터 쌓아놓고 사는 사람들"

"장식을 한달 전부터 하는 사람들"

"카드를 수백장씩 써서 오래간만에 안부인사를 나누는 사람들"

"알뜰살뜰 세일기간을 잘 챙겨서 바겐으로 선물이며 준비물을 몽땅 사는사람들"

그리고

저어기~

마지막까지 버티고 버텨 대채적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전에 사는 아줌마가 있었는디~

어찌하야 이번 해에는 쬐끔 더 빨리 선물 준비도 하공....우리 식구만을 위한 크리스마스가 아닌~

멋진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다 이거지이!!

 

*

멋진 크리스마스라!

이 아줌마가 멋지다고 하는것은 말이여~

"화이트 크리스마스"도 아니고~

"꿈에도 그리던 선물"을 받아서도 아니고~

"비행기타고 한국에 갔음"좋았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물질적으로 뭔가를 얻은것이 아닌 가슴으로 팍팍 느낄 수있었던 그런 크리스마스여서 그렸다 이거지이!

 

긍께..

큰 놈 두마리랑 이 아줌씨가 말이여.

네 시간동안 장애인을 돕는 포장해주기에 동참을 했다아닌감.

징그랍게 큰 백화점에 늦게 선물을 사는 사람들이 포장을 하러오믄 박스에 따라 포장해주고 그 사람들에게서 받은 돈 전부를 장애인을 위해 쓴다는것이여.

 

장장 네시간동안 포장을 하다보니 말이여....

ㅋ...가위질하는것도 잘 되고...

눈썰미도 생겨서 쪼까 "프로페셔널"한것 같은 느낌이 들도만~

일을 마치는 순간엔~

"누군가를 도왔다는 행복함"이 큰 놈 두마리에게서 쏟아져 나오는것 같아 아줌씨 마음이 차암

거시기혔어. 거시기한 그 아줌씨맘 무슨 말인지 알것찌비?

18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