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드라마가 좋은 이유!

매주 금요일이면 새로 나오는 비디오때문에 나는 한국 가계에 들른다.
일주일에 한번만 보는 비디오를 빌리러 말이다.

드라마부터, 영화, 코미디, 등등
한국을 떠나 살아서 그런지 요즘 뜬다는 탈렌트들의 이름들을 모르고 살아왔다.
"대조영"을 남편과 봤으니 끝장을 봐야한다는 의미에서 그것 하나만 빌리는 나를 보고
비디오 가계 아줌마 왈 " 왜..여기까지 오셔서 꼭 하나만 빌려가세요...다른분들은 많이도 빌려가시는데....로비스트도 괜찮고....이산도 잘 나가는데...한번 빌려다 보시죠." 그런다.
"시간이 없어서요..." 그런다거나~ "다음에 빌려보죠 뭐.." 라든가~ "좋은 영화 나온거 있어요?" 로 말을 버무린다.
한국에서 흥행했던 드라마를 너무 늦게 보면 100편이 넘는 그것을 연속 때려야 해서 잠도 못이루고 보는 내 광적인 성질땜시롱 늘 마다했다.
사실은~

그러다 그 유혹을 물리치지 못하고 나는 "이산"을 빌려왔다.
몇날 며칠~ 나는 잠속에서도 보조개 살포시 있는"저하"를 생각하며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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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답답해도 한자를 이해못해도 뜨거운 한국인임에 역사드라마는 그래서 좋아.
뜨거운 키스신이 없더라도...손한번만 잡아주는 안타까움이 매력적인 옛정이 좋아.
나쁜 사람들이 그리 쉽게 발칵될것 같다가도 어찌나 끈질긴지 드라마가 끝이날때까지 살어주는 그 스릴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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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다음주부터는 요들이도 다시 개강합니다. 많이 바뻐질것 같네요. 시간이 날때마다 인사드리러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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