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들이 셋이나 있어서 행복한 희은이!
오늘도 확실히 동생을 책임진 멋진 오빠들 덕택에 생일 파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오늘의 이벤트 담당
넘버원-강아지 메너 관리, 셋팅, 목걸이 만드는 장소 담당.
넘버투-쿠키, 디저트, 트램폴린 담당.
넘버삼-댄스홀 담당, 게임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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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만들어놓은 초콜렛 케이크를 장식하기에 바쁜 토요일 아침.
주방에선 북적북적 넘버투가 쿠키며 브라우니를 굽느라 요란법석이다.
쿵쿵쾅쾅..넘버삼이 게임준비를 하느라 바쁘고...느즈막히 넘버원 일어나 "엄마 저는 뭐하죠?" 한다.
신이난 희은이는 이옷, 저옷 갈아 입어도 보고...거울을 바라보며 친구 맞이할 차비를 했다.
핑크빛을 좋아하는 희은이 결국은 핑크빛 셔츠에 빨간 스커트를 선택했다.
오전 10시~
예쁜 손님들이 선물 하나씩을 들고 집에 들어왔다.
희은이는 손님들과 함께 셋째 오빠가 준비한 댄스 파티와 게임을 막 바로 시작했다.
Chole, Abby, Noelle, Melissa, Macey랑 신나게 춤을 추면서 웃음이 한 가득이다.
그리곤 첫째 오빠가 준비한 목걸이 만드는 센터에 앉아 저만의 구슬들을 골라 실오라기에 넣기 시작했다. (사진에 찍힌 목걸이가 희은이가 만든 작품)
마지막으로 그리 기대했던 선물 열어보기와..케이크와 오빠가 준비해준 맛난 디저트로 생일 파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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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가 만으로 여섯살이라니 사실 믿기가 어렵다.
그리고보니 큰 녀석이 만으로 13살이라는것도 실감이 안날 정도이니까 말이다.
우리 집 환경이 변화된다는것을 의미하는 나이들.....
이젠 아이들이 그냥 어리다고 막무가내로 키울 수없다는걸 인지해야 할때라는것을 느낀다.
서구방식을 배운 녀석들이기에 주관이 뚜렷해서 어미로서 낮추어야 할 부분이 참 많다는것도 느낀다.
2008년 시작을 나는 어미로서 좀더 낮추기로 마음을 먹고 시작한다.
"그래........그러면 그렇지. 니가 꼭 그렇다니까......."가 아니라~ "어...그랬었구나. 니가 어떻게 생각하는데? 미안하다" 란 말로부터 시작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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