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일은 절대로 이야기해선 안되지...암!
그런데 그 녀석만보면 지나간 일들이 술술 실마리 풀리듯이 나오게되네...참내!
그게 벌써 언제적 이야기냐 하믄....진짜!
두어달은 족히 넘었을껄?......한숨!
그니까 큰 녀석 사회선생님이 말이야....숨좀 고르고~
고녀석 반에게 Extra Credit을 준다고 그랬어....(설명: 학점 높일수있는 크레딧)
사춘기들어 기타치고 노래부른다고 공부를 소홀히했으니 시험점수외에 그렇게 크레딧을 받는거 그 녀석에게 필요하거들랑..(엄마마음)
그 Extra Credit이 뭐냐면...사회를 위하야 뭔 봉사를 해서 그것에 대한 의견이라든지.. 한마디로 체험 보고를 쓰는거지...
근다고 해서 보고서가 그리 긴게 아니야..(고작 한장)
한달 전이었나?
내가 물어봤어. 아주 상냥하게?(그래도 목에 힘을 주고) "긍께...숙제는 했다냐?"
고 녀석 왈: "거의 다 했어욤....아직 시간이 남었으니 괜찮아욤.." 나긋나긋하게 이야기했다 그거야...(사알짝 미소가 이쁘기도 하지.)
한달 반 전이 돌아왔어.
살다보믄 한달이 두달이 되고 두달이 세달이 되고 눈 깜짝할 사이에 일년이 되잖우...
"그려...숙제는 다 했다냐?"
"타자만 치믄 되욤...." 당당하게 대답하도만~
그래서 고 녀석 믿고 내 생활해야지 하믄서 한달반을 지나쳤지. (씨익 씨익)
어제 오후....큰 녀석 학교 돌아오자 마자 서둘러 컴앞에 딱 10분 앉아있도만. 내일이 Due Date 이래.(설명: 제출할 날짜)
한장이 채 안되게 타자를 쳐놓고서 다 했다 그래.....
"선생님의 Guide Line 따라서 다 한거야?" (설명:꼭 따라야 할 지침)
"아잉....이제 다른 종이 부치기만 하믄 되욤.." (귀찮은듯이 그리 얼굴을 붉히도만~)
그래..자식이 다 했다는데 못 믿을 엄마가 어디있겠어? 다..잘 했겠지..하믄서 어젯밤을 편하게 넘겼어.
*
*
*
또, 상쾌한 아침이 시작�네.
아침엔 일어나자마자 이닦고 눈 사알짝 비비고 아랫층으로 곧바로 내려와.
엔젤(강아지)을 지 방에서 내어주고 나는 곧바로 아이들 점심 샌드위치를 만들지.
그리곤 녀석들을 깨워. "녀석들아....일어나라.....씻고 학교 가야지.."
셋째 녀석 일찌기 학교 보내고나니 첫째 녀석 갑자기 윗층에서 그러는거야...
"다른 종이가 없어졌어욤............!!!%)
나의 평화와 자존심을 무너뜨린 첫째 녀석의 말에 열이 받쳐서 아랫층에서 윗층까지
어찌나 빨리 올라갔던지.....(만화로 그렸으면 발에 불달린 고양이가 아니었을까?)
확성기대고 우리집 전국에 선전포고를 했다이거지...(사실은 잠을 편한하게 자고 있던 남편 들으라고~)
"내가 뭐라던..............!! 숙제는 제때에 해야 한다고 언제부터 말했어? 궁시렁 궁시렁.......!!! ???"
하도 길게 말하고는 이 바쁜 아침에 고 녀석 숙제 남은걸 찾느라 힘이 다 빠진 아침이 되버렸다.
도대체 언제나 배울건지............
* 큰 녀석 정리 정돈하는 습관 가르치는 백과 사전있으면 갈켜주삼.
* 열불난 엄마의 가슴 싸악 식혀줄 수있는 약있음 알려주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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