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한국과 일년이 느린 나!!

yodel 2008. 2. 2. 22:30

어느날..늘 가던 왕십리님방에 가게 되었어..(http://blog.daum.net/hyjs1918)

사진 구경이며 노래도 듣고 이곳 저곳을 구경하다가 발견한 글자.

사모님이란 세 글자.

 

혼자 이런 생각을 했지.

"아마도 왕십리님 사모님이야길 쓰셨나보다." 하고 말이야.

개인 이야길 전혀 안하시니 사모님을 보면 어떤 분인지 알게 될까 하고 꾸욱 눌렀어.

동영상이 나오더구만....우하하하!

왠 떡이냐 그랬지. 실제의 왕십리님 사모님 어떻게 생겼을까? 버퍼링이 길고 길어서 못 보게 되었네.

그날.......

그리고 그 다음날!

설레고 궁금한 마음에 지난번 안 누른 사모님을 꾸욱 눌렀어.

오늘은 버퍼링이 빨리 지나가고 보여주더만....

그러다가 알게 되었지. 그 사모님이란 쇼가 코미디였다는걸......목소리 그윽한 그녀가 고상하게~

"김기사~ 운전해" 키득키득..웃고 있는 나를 남편이 보고 있더니만 왜 그리 웃냐고 묻데.

햐..신선한 웃음에 기쁘게 컴을 나왔어.

그래서 왕십리님 사모님을 못 알게 되었지만(안타깝게도)....티비 사모님을 알게 되어 가슴이 참 뿌듯했지.

**

금요일 난 사모님을 알고 난후 매일 사모님쇼를 생각했어.

설겆이 하다가도 혼자 목소리를 흉내내서.."김 기사...운~전~해~"

아이들 픽업하면서 "야~타"

이 날은 내가 "이산"을 빌리러 가는 날이거들랑.

남편과 함께 봐야겠다는 생각에 미리 신도나고 그랬지. 뭐~

한국 비됴가계에 들리자 마자..

"저 있잖아요. 사모님이란 코미디쇼...볼 수없을까요? 비디오 나온거 있어요?"

그랬더니 그 아줌마 날 요상하게 쳐다보더라구..

그러더니.."사모님 쇼 그거요. 일년전에 뜬거예요." 하는거야..

그러면서 글쎄.."코미디 선데이"가 재밌다고 말해주더라. ㅠㅠㅠ

그래서 기둘리던 사모님은 못 빌려왔어. 그냥 왕십리님방에서 봐야지 뭐......

 

19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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