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석들에겐 여름방학인디~
나에겐 여름수업이여~(수정: 여름학기는 많이 짧아서 힘들다는 말임)
녀석들에겐 신나는 여름방학인디~
나에겐 힘빠지는 여름학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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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북적거리는 여름이라 여름학기는 듣지 않음을 알립니다. ㅎㅎ 여러분이 오해를 하는것같아 이곳에 업데이트 해주려구요. 가을학기엔 세과목을 듣게 되었답니다. English Literature 215, Biology, 그리고 Swim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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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일주일만 지낸 아이들의 여름방학이다.
미국 생활 16년차 아이들이 어렸을적엔 어리니 내마음대로 하고 싶으면 하고 그랬었는데~
심심해 죽는다는 시늉을 하는 녀석들이 이젠 그런다.
"엄마아...수영장 데려다 주세요..엄마아...친구들이랑 놀게 해 주세요.....엄마아~"
땅 넓은 미국땅 친구네 갈때도 나는 운전사가 되어야 하고~
친구들 놀러오면 "남편왈..아그들 다른집으로 보내는것보다 우리집에서 놀게 해주어야 잘 크는지 아니깐 두루.." 잘 해주라 해서..아침 식사, 넉넉한 음식들 일주일 분량이 한꺼번에 사라져 버린다.
우리집은 동네 청소년들의 놀이터가 되고,
우리집은 동네 청소년들의 아지터가 되어 방학이고 싶은 이 어미의 이마에 땀구멍을 크게 하는데~~
7월초 친구들 캐나다에서 놀러오고, 애틀란타의 친구가 하룻밤 우리집에서 지낸다 하고...
그리고 휴가차 일주일동안 시부모님과 지내야 하고...왠 이벤트가 꽉 찬 우리집 칼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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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수로도 그렇고 블로그 3년이 넘게 운영을 하다보니 예전과 같지는 않나봅니다.
처음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었을때의 느낌 아직도 그리운데요.
이젠 그런 느낌보다는 의무감이 더 많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최근에 알게된 친구님들껜 많이 죄송한 마음 가득이구요.
제가 시간이 많이 나질 않아 제 집에 관한 글은 업데이트를 하겠지만
방문은 시간 날때마다 하게 될듯요. 자주 못 보더라도 양해해주시구요.
오늘 그리고 매일이 우리 님들께 아주 행복한 그런 날들이 되길 바랄께요.
요들이네 집에 오심을 감사드립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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