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날이었다. 유일하게 부엌에서 빠지게 되는 날..
오늘도 아이들과 남편은 바쁘게 음식을 준비한다.
오늘의 메뉴: 으깬 감자, 바나나 딸기 젤로, 야채 샐러드, 수박, 찐 옥수수,
닭살 구이, 그리고 음료수: 레모네이드
정성스럽게 닭고기살을 굽고 있는 그 사람
그리고 제일먼저 시식해야 하는 나...아싸!
넘버원의 카드
넘버투의 카드
희은이의 종이 꽃 부케
희은이의 카드
넘버삼의 카드
*
이사오고 나서 서로 인사도 못 할정도로 따로 산것 같다.
그는 그대로 나는 나대로..
새로운 일을 하는 그는 스트레스로 그동안 마음이 참 무거웠는데..
아이들 학교를 다 보내고 이른 아침
서둘러 간 "팀파노고스(Timpanogos Mountain)산"
우리둘 앞에 크로스 스키를 들고 먼저 가는 일행이 보인다.
아직도 눈자욱이 남아있다. 5월 말이 다가오는데도..
내 앞에 가면서 그는 "사진찍다가 하루 다 지나가겠다" 한다..
그러더니.."당신도 찍어줄까?" 조금있으면 더워질텐데..
"왜 검정색을 입은거야.."그런다..ㅎ
자연은 바라볼 수록 신기하기만 하다.
제 자리에서 늘 자신을 지킬 줄 아는 그 힘이 부럽다.
등산길도 눈에 덮여서 보이질 않는다. 올라가다 젊은 세 사람들을 만났다.
결국은 꼭대기까지 못 올라가고 내려간다더라.
우린 꼭대기까지 간다는 신념으로..
올라갔지만..눈에 덮혀 막힌 길로 인해....
결국은 반절까지만 가고...
아슬아슬한 눈길을 타는 스릴있던 하루를 보냈다.
그의 발자욱을 따라 나도 다녀온 등산...
*
새학기가 나에게도 시작이 되었다.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의지는 아직도 있는데 시간이 나질 않아 이렇게 늦게나마
업데이트를 해본다. 모두들 건강하고 평안했으면 좋겠다는 인사를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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