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이야기(pictures and more)

"어머니의 날 "그리고 "남편과 단둘이 등산"

yodel 2010. 5. 26. 00:23

 

어머니의 날이었다.  유일하게 부엌에서 빠지게 되는 날..

오늘도 아이들과 남편은 바쁘게 음식을 준비한다.

오늘의 메뉴: 으깬 감자, 바나나 딸기 젤로, 야채 샐러드, 수박, 찐 옥수수,

닭살 구이, 그리고 음료수: 레모네이드

정성스럽게 닭고기살을 굽고 있는 그 사람

 

그리고 제일먼저 시식해야 하는 나...아싸!

넘버원의 카드

넘버투의 카드

희은이의 종이 꽃 부케

희은이의 카드

넘버삼의 카드

 

*

이사오고 나서 서로 인사도 못 할정도로 따로 산것 같다.

그는 그대로 나는 나대로..

새로운 일을 하는 그는 스트레스로 그동안 마음이 참 무거웠는데..

아이들 학교를 다 보내고 이른 아침

서둘러 간 "팀파노고스(Timpanogos Mountain)산"

우리둘 앞에 크로스 스키를 들고 먼저 가는 일행이 보인다.

아직도 눈자욱이 남아있다. 5월 말이 다가오는데도..

내 앞에 가면서 그는 "사진찍다가 하루 다 지나가겠다" 한다..

그러더니.."당신도 찍어줄까?" 조금있으면 더워질텐데..

"왜 검정색을 입은거야.."그런다..ㅎ

 자연은 바라볼 수록 신기하기만 하다.

제 자리에서 늘 자신을 지킬 줄 아는 그 힘이 부럽다.

 등산길도 눈에 덮여서 보이질 않는다.  올라가다 젊은 세 사람들을 만났다.

결국은 꼭대기까지 못 올라가고 내려간다더라.

우린 꼭대기까지 간다는 신념으로..

올라갔지만..눈에 덮혀 막힌 길로 인해....

 결국은 반절까지만 가고...

아슬아슬한 눈길을 타는 스릴있던 하루를 보냈다.

그의 발자욱을 따라 나도 다녀온 등산...

*

새학기가 나에게도 시작이 되었다.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의지는 아직도 있는데 시간이 나질 않아 이렇게 늦게나마

업데이트를 해본다. 모두들 건강하고 평안했으면 좋겠다는 인사를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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