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13년에...

yodel 2013. 3. 19. 03:04

 

 

 

 

 

벌써 삼개월이 흘렀다. 2013년이라고 적을때마다 엊그제 새해가 밝았다고 열심히 살자고 다짐을 한것같은데... 세월이 흐른다는걸 아이들을 보며 느낀다.

난 다섯을 둔 엄마로 살고있다.

가끔 매일이 너무 바빠 치장하고 산다는게 넘 버거울정도고 가끔은 한가한 토요일 낮잠을 장장 두시간이나 때릴때도 있다!! 그럴때마다 생각하는데 우리 아이들이 참 많이 컸구나 라는것... 큰녀석 대학생이 되고 기숙사로 가더니 연락도 없다. 넘버투.. 일하랴 공부하랴 운동하랴 친구들과 놀랴.. 얼굴보기 힘들다. ㅋ 다행히 큰딸처럼 다정다감한 넘버삼이 집에있어서... ㅎㅎ

마리가 우리집에 온지 7개월째다. 첫 4개월 넘 힘들었었다. 일단 장애를 가지고 있었기에 무지했던 이유도 있었고 아이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고... 웃는 모습이 많이 생겼지만 혼자 사는 방법을 배우기엔 많은 시간이 필요한것같다.

희은이는 마리가 우리집으로 들어온후 언니아닌 언니가 되버린것같다. 성숙하고 착한 언니가 아닌 동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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