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this and that)

야망을 가슴에 쥔 여자

yodel 2006. 5. 3. 03:10

 

드디어 시험이 끝났어.

축하해 줄거지?

그게 말이야. 나이 먹어서 공부라는걸 하니까..생각보다 벅차긴 하더라.

일단은 주렁주렁 나한테 매달린게 많아서..설겆이에..밥하기..아이들 챙겨주기..집안 청소하기..

일주일에 두번 가지만..숙제에 시험에..리포트에..14년동안 잊어버렸던 문화를 끄집어 내는게 힘이들었어.

 

근데 말이야.

이번에 내 모습을 뒤돌아보면서..발견한게 또 하나 있어.

그건 야망을 가진 또 다른 나의 모습.

아마도 내가 태어나곤 처음으로 느끼는 희열..

아니다..그런 희열 느껴본적이 전에도 있었다.

달리기 할때..탁구칠때...그러고 보니 운동할때 밖에...

공부할땐 느껴본 적이 없었다는거지.

 

야망을 가슴에 쥔 여자.

 

어떻게 생각해?

영화제목으로도 꽤 멋진 제목인듯한데..

 

어쨋든 새로 발견한 내 야망과 함께, 더불어 살 수있을것 같아.

이제부터 시작인걸 알기에..

이제 가슴에 야망을 두둑하게 집어넣고 사는 연습을 해 보았으니까..'

맛으로 느끼는 새콤한 희열도, 온몸으로 느껴보는 패배감도 함께 경험할 것같아.

 

너도...어디엔가 있을..너의...야망...꼭 찾어볼 수있는 기회가 있기를...

그렇게 되면...너랑 나의 야망이 만날즈음..희열을 느끼며 이야기 꽃을 피울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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