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곳에서 두시간 반 떨어진 곳에 자리잡은 이곳은 Anna Lake이다. 이름만큼이나 이쁘고 아름다운 호수였다.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지났던것 같다.
배를 타고 스쳐지나가는 호숫가의 아름다운 집들.....남편왈 " 그런 집은 그 사람들의 Summer House야" 연거퍼 아이들의 함성이 들린다. "야....좋겠다. 엄마. 저집좀 봐요. 개인 제트기까지 있네..와"
시원한 물결과 내 마음이 한통석이 되어 난 물이 좋다 느꼈다.
구명조끼를 입고서 물에 붕붕떠있던 내 만족~ 캬...수영장에서도 그 조끼를 입고 이곳저곳 다녀봤으면 하는 마음도 생겼지. 한두시간 시간이 지났나 했더니만....어느새 네 다섯시간동안 물에서 놀았나 보다.
어릴적 논밭..그리고 작은 호수만 보고 자라왔던 나였기에 이렇게 풍족한 바다같은 호수는 크기만 하다. 그리고 조금은 익숙하지 않은 어설픈 그런 사치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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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이 보트에 초대해준 사람들은 마음이 착하기도 한 일본(3세)인 아찌와 그의 미국 와이프!
밤 9시반이 넘었는데 그것이 고마워 우리 가족은 한국 식당에 모시고 가 저녁을 대접했다.
불고기, 갈비, 순두부, 김치찌게...등등~ 심지어는 홍어회까지 집어먹는 그들! 테이블에 있는 음식들을 하나도 안 남겨놓고 다 먹어치운 우리 여덟명! 그리고 녹초가 되버린 희은이, 결국은 내 무릎에 쓰러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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