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말이예요.
딸아이의 얼굴을 보면요...그냥 웃음이 나와요.
그렇더라구요. 딸이 하나만 있어서 그런지....
물론 한방의 실수로 낳은 이쁜 딸이라서 더 그럴지 모르겠어요.
매일 아침 일어나면 저렇게 미소를 띄고 저에게로 달려온답니다.
부엌에서 샌드위치를 싸는 저에게 내려와~
학교갈 준비 해달라고..아침 달라고 하는 희은이~
무슨 옷을 입을까, 머리는 어떻게 하고 갈까 등등...유난히 법석을 떠는 희은이~
**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려면 꽤나 멀었는데~
오빠들과 함께 산타 할아버지에게 받고 싶은 선물들을 작성했네요.
편지를 길게도 써 놓고선 아빠에게 꼭 부쳐달라고 당부를 하더라구요.
글쎄...봤더니만~(미국 관습들이 때론 좀 그렇다니까요. 다들 산타 할아버지가 북극에 산다고 말해 놓아시리...)
받고 싶은 선물이 얼마나 많은지....
"산타 할아버지...일년동안 희은이 착한일 많이 했으니~
도라 닌텐도 디에스랑, 이쁜 공주 잠옷이랑, 알아서 많이 많이 챙겨주세요. 꼭요!"
**
넘버원은 희은이와 넘버삼이 열심히 크리스마스 Wish List를 작성하는걸 보면서 피식 헛웃음을 짓더라구요. 그래도 넘버투는 편지를 쓰더니만..물론 부모들이 볼 수있게 하기위해..
"I-POD"만 사주셨음 좋겠슴" "다른것은 바라지 않음"
넘버삼은 아주 간단하고 명료하게~
"닌텐도 디에스 사 주시면 희은이랑 함께 놀겠슴" 그리곤 나머진 "알아서 놀래켜주세요." 라구요!
**
벌써 12월이 되었네요. 마음으로도 준비 못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게 느껴져요.
아이들의 편지부터 시작해서 말이예요.
저는 한동안 이번 학기 마무리짓기 위해 바쁠것 같아서 인사 못 드릴것 같아요.
12월 17일에 학기말 고사가 끝이 나니....그 날 인사드리러 들릴께요.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Everlasting Joy~ my childr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희은이방 봄옷 입히기! (0) | 2008.03.11 |
---|---|
오해! (초등학교 4학년인 넘버삼이 겪은 수모) (0) | 2008.02.25 |
새해를 맞이하야...큰 두녀석들은~ (0) | 2008.02.07 |
아들들의 여자친구 (0) | 2008.01.17 |
희은이의 6번째 생일 (0) | 2008.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