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이야기(pictures and more)

짧았던 나의 여행 사진

yodel 2008. 6. 4. 09:14

 고향 친구 M 그리고 그녀의 이쁜 첫 아들(David)

 (친구의 엄마...구수한 사투리가 정겨워라!!)

 (K 그리고 H)

 (친구가 정성드려 만든 매운 닭갈비)

 (이 친구집에서 몇일을 묵음..친구 H.L)

 (친구 H.L.의 동생 그리고 나에게 티켓을 보내준 H)

 (나의 뒷 모습...워떠? 친구 H.L.이 잘러준 머린디..)

 (나의 오라버니..영..쑤시집에서...배터지게 먹었다니깐)

 (H 그리고 H 그리고 H.L. 그리 생각해보니 다 ㅎ자로 이름이 시작이 되네.)

 (귀여운 우리 친구들..공항에서 Bye를 함서)

 (나와 H.L.-내년을 기약하며)

*

혼자 여행을 한다는거 사실 괜시리 멋적은 그런 느낌도 있지만

새털처럼 가벼운 그런 느낌을 갖게 되기도 하더라구.

나..자유부인이 되어 친구가 보내준 티켓 한장을 들고서 여행을 시작했지.

금요일 아침 새벽 4시에 일어나 공항으로 출발을 했어.

가방하나 들고서 말이지.

*

첫날 저녁엔 친구집에서 배터지게 먹고 놀았어.

H.L.의 부모님이 한국에서 오셔서 오랫만에 뵐 수있었구.

그녀의 언니랑 동생도 볼 수있어서 좋았지. 친구네엔 노래방 기계가 설치되어 있었지.

동네방네 시끄럽게 놀았어. 창문을 열어놓아야 했는데....(몸들이 많으니 지하실도 덥더라구..밤 10시가 지나선 창문을 닫아놓았지.) 다른 친구들을 집으로 보내놓고서...

그날밤 우리 ㅎ자로 시작하는 여자들 셋이서 밤새내내 이야기를 하며 밤을 지새웠어.

잠을 자기로 청한 시간은....새벽 다섯시였다. 우리 버지니아 시간으로 하면 오전 일곱시였으니..

하루 꼬박 밤을 새우고도 남은 시간이었지 뭐야. 그리곤 세시간 후에 일어났어.

몸도 좋아 진짜.

다음날 어딜갔냐고?

H.L.의 미용실에 갔어.

내 머리를 잘라주겠다고 해서 말이야. 

아...친구들과 수다떨고 미용 강의도 받고 정말 편하고 좋더라.

*

짧았어. 정말 기간이 짧다고 느낀 순간엔 나 이미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이었지.

두시간 차이가 나는 그곳과 이곳의 시간차..

돌아오니 내 생활을 시작하는게 버겁더라구.

나 아직도 피곤함을 느껴. 천천히 블생활을 할것 같어.

오늘은 내 넘버원의 생일을 보냈거든...

그 녀석 벌써 만으로 14살이 되었지뭐야. 다 키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