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이야기(pictures and more)

우리 동네-조깅코스-그리고 그을린 나

yodel 2008. 6. 12. 03:19

 오랫만에 만난 내 친구들이 말하기를

"너는 왜 이렇게 까맣게 탔니?" 그러더라...

그 이유는 아마도 이 사진들이 말해주지 않을까?

 난 하늘이 넓고 자연이 풍성한 이곳에 살고 있어.

 우리 집 길이름이지..(날씨+나무) 날씨가 좋고 나무가 많아서?

해석이 좋다.

 이 학교는 우리집에서 걸어 5분도 채 안걸리는 고등학교

큰 녀석이 이번 가을에 고등학생이 된다.

 이 길을 주욱 따라 난 조깅을 해.

 점심 시간을 이용해 조깅을 하는 남편 사진찍으려고

일부러 왔어. 그 남자 보이지? 저 사람이야...

 우리 동네 이름이 애쉬번 팜이야.

울 동네는 계획도시인데..1988년에 만들어졌나봐.

다 농촌이었다고 그러더군.

숲이 우거진 그런 Farm.

 이런 꽃들을 보면 사진 잘 찍는 블친구님들이 떠오르더라.

 사실 여기서 봄물님도, 밀련오빠, 왕십리님도 생각했스. 물론 언냐들도..ㅋㅋ

 힘들게 뛰어 올라오면 이 길이 보여.

 

 그러다 이런 산책로옆에 지은 이런 Town home도 보이구.

 우리집에서 이곳까진 왕복 약 4.5 키로라지. 그 마일 표지판

이 길은 와싱턴부터 아주 멀리까지 연결이 되었다고 그러더라.

사이클링 하는 사람들은 자전거로 그리 다닌데~~

 

 

 

 말들도 다닌다는 표지판이야.

말똥도 간혹 보이지. 강쥐똥도...거북이들도 지나다녀.

 그리고 나는 5키로 표지판에 왔어. 이정도와서 다시 돌아가면

5키로를 뛴 보람을 느낀다.

 다시 돌아보면서 깨끗한 길로 가려다..

 숲 사이로 보이는 그 집 모양이 이뻐서...

 그리고 나는 이 길을 선택했어. 주욱 펼쳐진 이런 길을 가게되면

시골 소녀적 걸었던 오솔길이 생각이 나서..

매미 소리 들으면서 훨훨 날아다니는 나비도 보면서 말이야.

 사진기들고 뛸 생각을 한 내 모습도 웃기지만..

이렇게 그림자를 찍으니 기념에도 남고 좋으네!

 이렇게 언덕을 지나 난 땀방울을 그 자연에 뿌려주었어.

 한참을 달려오니 벌써 우리집 근처가 되었더라.

 집 가까이에 오니 벌써 우체부 아찌가 다녀갔더군..

거기 보이는 차가 우체부 아찌 차야.(느낌언니가 궁금할까봐..내 카메라 zoom이 안되서..)

 그리고 우체통이야. 우리 동네 집협회에서 동네의 환경을 위해

모두 밤색으로 칠을 하라고 그랬지.(명령)

똑같은 페인트 색따르지 않으면 �겨날 수도 있으니

촛불들고 시위하려다

내가 참자 생각을 했지.그리곤~

착하게 내것 칠하고 나서

옆집도 내가 칠해주었어.

 그리고 대문보여? ㅎㅎㅎ

 

지난 일주일동안 이곳은 날씨가 얼마나 더웠던지..

오늘은 조금 풀려서 이렇게 나들이도 다녀왔어.

*

나 얼굴색 정말 까맣게 그을렀어.

시골 아줌마태 내면서 이렇게 산다.

선글라스 끼고, 선크림 바르면서도 그을리는 이유는~

아마도 넓은 하늘과 내리 쬐이는 태양아래 바로 살고 있기 때문인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