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이야기(pictures and more)

The Outer Banks-The Roanoke Island-Susan과 함께

yodel 2008. 7. 20. 11:10

 수영을 할 수없는 그런 날이 며칠째였다.

 그래서 이렇게 모래밭에서 시간을 보내야만 했지.

 이렇게 "No Swimming" 기가 올려지면...절대로 바닷가로 들어갈 수없는데 말이야..

수잔 큰 아들녀석이 말을 안듣고 들어가는 바람에....

그 녀석 어찌나 말을 안듣는지..사실은 수잔 식구들이 오면 여유가 있으려나 생각했었다가..

하나같이 말을 안들어서...혼이 싹 나가는 그런 이박 삼일이었스.

 난..이책을 읽다가 피곤해서 꾸벅꾸벅 졸았지 뭐야.

 오전 시간에 녀석들 모조리 데리고 우리는 Aquarium에 갔어.

이곳에선 저기있는 꼬마녀석 �아다니느라 혼이 빠졌었었고......

 희은이와 넘버삼..거북 조각상위에..

 오늘 날씨가 좋았다 나빴다 정말 말이 아니더라고..

 그냥 아름답더라. 하얀 구름이랑 잔잔하게 보이는 바닷물도..찌는듯한 날씨를 시원하게 해주는 바닷바람까지....

 난 배만 보면 예전에 배를 탔던일이 떠오르더라고..

수영을 잘 못하는 나에겐 무서움이 편한함보다 더 많지 않나 생각했어.

천진 난만한 녀석들...우리 식구들이랑 여행하는 요 녀석들은 피 한방울도 섞이지 않았지만 사촌들 같은 느낌이 들어. 

동화책에 나오는듯한 엘리자베스호...그 배는 전투를 위해 쓰여졌다고 그러더군..(아주 오래전에)

들어가보니..아랫층에 작은 침대처럼 나무로 만들어져서 누구 침대냐 물어봤더니..

높은 사령관 두명것이라고 그러더라고...다들 쭈그리고 바닥에 잤을 생각에..내 허리가 더 아픈것처럼 느껴지더라.

 그리고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

 이 길을 걷고 있자니....그냥 좋다 생각이 되었어.

집으로 돌아오는길...난 운전하면서 얼마나 졸렸던지..껌을 계속 씹어서 입이 아플지경이었지 뭐야.

토요일이라 우리 동네로 가는길도..엄청 막히더라고...

오는데..The Outer Banks는 날씨 경고를 알린다고 말하더라고.

다행히 우리가 돌아오는 중이어서...고마워했다.

 하늘의 구름이 문을 열어놓은듯한.....넘 힘든 그런 날이었지만..무사히 집에 돌아옴에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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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사진들을 올려놓고 오늘은 그만...

많이 피곤하네요. 긴 여행 아이들 끌고 다녀오니 짐들 옮기는것만 해도 시간이 많이 걸리구요.

내일 인사드릴께요.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