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인사 남겨요!!

yodel 2008. 9. 20. 10:50

햇살이 아직 나지 않은 이른 아침은 싱그러운 향이 나는것만 같답니다. 이젠 제법 아침 공기가 차가워 아이들 학교 갈 시간즈음엔 스웨터를 입게 되었지요.  아이들 학교를 보내고나면 저에게도 한 시간이라는 자유시간이 주어진답니다. 전 일주일에 세번은 꼭 장거리를 뛰어요. 그렇게 하다보니 10키로를 즐기게 되었답니다. 사각사각 밟혀지는 땅도 그렇지만 그 거리를 지나면서 발견하는 야생화들도, 다람쥐들도..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들도 살아있다는것을 느껴서인지 마냥 좋게만 느껴진답니다.

 

그리고 전 월요일만 빼놓고 수업이 있어서 거의 매일 학교를 가요.

요새 아이들은 늘씬 날씬, 잘 생긴 아이들도 많고, 이쁜 아이들도 참 많은것 같아요.

지난해보다 더 열심인 아이들도 많은것 같구요.

교정에서 그런 젊은이들을 볼때마다 생동감도 느끼고 다이나믹한 대학가의 모습도 좋더군요.

집으로 돌아올땐 점심 시간이 지난 때예요.

아이들이 돌아오기전 약 두시간정도 시간이 있지요. 그 땐 장도 보기도 하구요.

숙제를 하거나 복습을 하거나 그러지요.

힘은 들지만 공부하는것은 정말 재미가 있어요. 생각보다 자존심이 강해진 저를 발견하구요.

어린 녀석들에게 지고 싶지 않은 욕심이 더 생기더군요.

그래서 열심히 하고 있지요. 눈에 불이 나게 집중하고 있어요. 아마도 여러분들이 공부하는 저의 모습을 보시면 전염이 되어 함께 화이팅 하고 외쳐줄만큼 말이지요.

 

초등학생 아이들이 집에 오는 시간은 오후 2시 45분입니다.

녀석들 숙제봐주고 셋째 녀석 일주일에 두번 수영레슨이 있어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둘째 녀석 일주일에 두번 축구 연습이 있어 데려다주고 데려오고...첫째 녀석과 둘째 녀석, 셋째 녀석 보이 스카우트에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그러다보면 벌써 저녁 시간이 되어요.

저녁 먹이고 집안 치우고 어느새 잠을 잘 시간이 되더군요.

그런날이 하루, 이틀...일주일...

블로그에 들어오는 여력이 많이 생기지가 않아요.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신거죠?

자주 저를 보시지 못해도 마음은 늘 여러분과 함께 있다는걸 기억해주시구요.

시간 틈틈이 날때마다 들러 인사를 남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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