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Christmas Day!!

yodel 2008. 12. 27. 02:06

 

 

 

크리스마스 이브 남편과 나는 아이들의 스타킹에 작은 선물들을 집어넣었다. 남편은 크리스마스 츄리옆 테이블에 우유 반컵과 먹다남은 초콜렛 쿠키를 놓아두며 미소를 보였다.  이번해엔 산타 할아버지가 새볔녂 배도 고플텐데....ㅎㅎㅎㅎ

아이들이 많이 커서인지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시끄럽지 않은 아침이었다.

내가 눈을 떴을때는 오전 8시...벌써 크리스마스 츄리 근처에는 이름대로 정리된 선물들이 있었고 기대감이 가득한 아이들은 우리를 보고 환하게 웃었다. 그런데 희은이가 아직도 안 일어났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 희은이는 내려오더니만 제일먼저 테이블에 놓여진 쿠키와 우유를 본다. 그러더니...

"엄마....싼타 할아버지가 쿠키도 드시고..우유도 마셨나봐...와.."

내 옆에 앉아있던 넘버원이 나에게 윙크를 해본다..아직도 싼타 할아버지를 믿는 희은이에겐 참 신이나는 크리스마스가 아닌지..... 

 

 

Christmas Dinner Menu 2008:

Appitizer: Quiche, Water chestnut wrapped in bacon.

Drink: Apple Cider, and Cold Ice Water

Dinner: Celebration Roast, Mashed Potatoes, Cranberry Balsamic Salads, Green Bean Salads, Asparagus Salted and roasted lightly in butter, Banana Jello

Disserts: Chocolate cake, Sweet Potatoe cake 

 

색이 고운 고구마 케잌...생전 처음으로 이런걸 먹어보았다. 보니타언니가 직접 주문한...

마음이 급해서 먼저 먹고나서 사진을 찍었으니...ㅋㅋㅋㅋ 나도 먹는거 진짜 밝히긴 하나보다..

맛있었스!!  그리고 언니 고마워!! 늘 이렇게 생각해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