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6년 1월 1일에 쓰는 일기

yodel 2006. 1. 2. 12:36

 

 

2006년 1월1일.

지난해와 똑같이 식탁에 둘러앉아 열심히 자신이 받은 리스트에 적는다.

 

2005년을 돌아보며:

 

겨울 동안 생겼던 일중에 가장 좋았었던것들...(1월~3월)

남편: 아내와 "24"라는 TV 시리즈를 봤던것.

넘버원: 여동생의 생일

넘버투: 학교 성적표 받은것

넘버삼: 크리스마스

딸래미: @#?

나: 한국 가기위한 비행기표를 샀던것

 

봄 동안 생겼던 일중에 가장 좋았었던것들..(4월~6월)

남편: 열심히 조깅을 한것

넘버원: 내 생일

넘버투:수영을 많이 한것

넘버삼: 한국에 간것

딸래미: @#?

나:좋은 날씨

 

여름 동안 생겼던 일중에 가장 좋았었던것들..(7월~9월)

남편:한국에 가서 가족들과 다시 만난것

넘버원: 넘버투 생일

넘버투: 학교 시작

넘버삼:노래방에 간것

딸래미: @#?

나: 한국에서 보내고..와서 블로그를 시작한것

 

가을동안 생겼던 일중에 가장 좋았었던것들..(10~12월)

남편: 명절을 집에서 보낸것

넘버원:할로윈과 크리스마스

넘버투: 할로윈과 크리스마스

넘버삼: 가족 사진 찍은것

딸래미: @#?

나: 내 생일 점심 그리고 헨델 메시야 합창

 

한 해동안 제일 힘들었던 일은?

남편: 가족을 6주동안 볼 수없었던 것

넘버원: 학교 Projects 제 시간에 내기

넘버투: 생일을 한국에서 보내기

넘버삼: 한국에서 아픈것

딸래미: @#@?

나: 한국에서 내 차없이 다니기

 

한 해동안 다르게 했으면 좋았겠다고 바래본것이 있다면?

넘버원: 게으르지 않고 숙제를 잘 해내기

넘버투: 달리기에 더 빠르게 뛰는것

넘버삼:강아지가 있었으면....

딸래미: @#?

 

2006년: 미래를 향해

2006년동안 꼭 성취하고 싶은것을 5가지를 적으시요!

남편: 400마일 뛰고, 60마일 수영하고, 5000 번푸쉬업하고, 5000번 윗몸일으키기 하기.

넘버원: 태권도 세마이 블랙벨트 따기

넘버투: 다른 사람 약올리지 않고 좋은 모범이 되기

넘버삼: 엄마, 아빠 매일 안어주기

딸래미: @#?

나:더 잘 들어주는 엄마가 되기

 

2006년동안 가족으로 함께 하고 싶은것을 5가지 적으시요!

남편: 우리 식구 재능을 발전시키게 서로 돕기

넘버원: 소리지르지 말기

넘버투: 매주 월요일엔 가정의 밤을 꼭 하기

넘버삼: 그룹으로 안어주기

딸래미: @#?

나: 여름에 가족 여행떠나기

 

새해가 돌아왔다.

지난해 동안에 기록해 놓았던 리스트를 보면서 잊어버렸던 희망을 다시금 찾아내어 본다.

목표를 정하고 실천한다는것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내 자신이 잘 알기에..

이렇듯 새롭게 주어진 길에 사뭇 감사한다.

 

딸래미가 쓰는 리스트엔...내년즈음이면 올바르게 뭐라고 쓰여질게 있을듯한게..

기다려지기도 한 2006년이다.

 

이제서야 치워야 할 크리스마스 트리도, 크리스마스 장식도 이젠 서랍속에 넣어두어야 하고..

2005년의 섭섭하고..아쉬웠던 일들..기억들도 잘 쌓아서 접어두어야 겠다.

그리곤 2006년이란 새해가 시작하는 이 날에..

 

나는 새로운 마음으로 내 자신에게 약속이란걸 해본다.

나에게 약속을...

내 가슴에 손을 얹고하는 약속을 말이다.

 

그러고선 행동으로 해야하는 그런 약속을..

시간 시간..하루 하루...노력해야 할게야.

분명히 포기하고 싶은 그 무언가가 늘 따라잡고 놓아주지 않을거니까..

그럴때면..처음 결심을 한 것처럼..이 날을 생각해 봐야하겠지.

 

그리고 자신과의 싸움을 다시 시작하는거다.

다시 새롭게....

 

 

 

(모든 사진들은 구글에서 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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