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이야기(pictures and more)

넘버삼- 생일 - 8번째 생일파티

yodel 2006. 8. 4. 21:52

 

 

 

1998년 8월 3일 저녁 11시 58분에 넘버삼이 태어났다.

예정일 3주전에 나는 열심히 부엌청소며 집청소를 하고 있었다.

무거운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청소기를 돌리고 있는데...배가 살살 아픈게..

일단은 두녀석을 배아파 낳았기에, 어쩌면 다른 사람들보다 애기 낳기에 능숙한 나인지라~

시간을 재었다. 아하~ 삼분간격이도만...

 

직장에 있는 남편을 부르기까지 배가 아파오는걸 참고...간격이 정확한지 기다려보기로 하고..

나는 다른 녀석들..그때 나이(넘버원 만으로 4살, 넘버투 만으로 2살)을 베이비시터에게 보내기로 전화를 먼저 해두었다. 그리고 남편에게 전화를 했다.

 

신이나 집으로 돌아왔던 그이..어쨋거나 아이가 태어날땐 누구든 신비로움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지.

배속에 만 9개월동안이나 담고 있던 나도 신비로운데...

병원갔더니만...아직은 준비가 안됬다며...병원을 한 시간 걸어다니란다..

씩씩거리며 걸어다녔지만.....한 시간후에도 자궁이 벌어지지 않았다며...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리고....아마 밤 8시정도? 다시 갔지.

 

3분간격으로 오는 진통은 정확했으니..분만촉진제를 맞고 8월 4일이 되기 몇분전에 우리 귀연 넘버삼은 태어났다. 눈도 뜨지 못하고 엄마의 모유를 먹었던 내 세째 아들..

벌써 8년을 나랑 함께 살었다는것이 고마울뿐이다.

 

 

 

생일 케잌 그리고 넘버삼...여덟살엔 우리집 전통으로 엄마, 아빠랑 단둘이 아이가

결정한 식사를 하러 간다. 넘버삼이 꼭 먹고 싶은 저녁 식사는 무얼까요?

 

 

오늘의 초대받은 손님..메델린, 샨, 앨리샤, 베일리~

 

 

 

 

생일 케잌과 선물을 먼저 열어보고..

수영장으로~

 

 

물속에 들어갔다 나온 넘버삼은~ 짜잔..엘비스 프레슬리!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을 준비하다가 생각이 난 발상.

재미난 이빨을 입에 물고....ㅎㅎㅎㅎ

참 못생겼스~

 

 

이빨좀 닦지 그려......ㅋㅋㅋ

 

 

" 모라구요? 저보고 말씀하신겨?"

 

넘버삼이 젤로 좋아하는 음식은..김치찌게다.

김치찌게를 먹으러 한국 식당에 갔더니만..가는 날이 장날이라고...문이 아예 닫혀버렸다.(장사가 디게 안 되었나벼~)

하는수없이....우리는 햄버거집으로 갔다.

김치찌게를 먹었으면 밥은 3그릇을 쏵 비웠을 넘버삼이었는디....

그래도 엄마랑 아빠랑 혼자서 보냈던 시간이 즐거웠는지..마냥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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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저희가족 뉴욕에 잠시 다녀옵니다!

남편의 제일 친한 친구가 런던에서 방문오기에..친구보러요!

주말 편하고 신나게 보내시길요! 아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