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family stories)

Summer Vacation to The Outer Banks!

yodel 2008. 7. 12. 03:10

여행을 간다.

많은 사람들에겐 "여행" 이란 말 자체만으로도 "꿈"같은 상상을 하게 되는데~

나같은 아줌마에겐 "여행" 생각을 하면 "준비"가 떠오른다.

아아아아아아!

여섯 식구들 먹을것 챙겨야지.

일주일동안 있을곳에서 필요한 사항을 정리해야지.

자식들 하나 하나 챙겨야지. 혹시나 한넘 잃어버려 고아만들면 안되니까...

그리고 인터넷에서 주소 뽑아 카피해서 길을 잘 찾아가야지..등등~

 

이번 여행은 나와 아이들에게 장장 일주일간의 바닷가 체험이 될듯하다.

남편은 시부모님 공항 마중나가서 일요일에 바닷가로 온다하니 토요일 오후 짐을 바리바리 챙겨

난 약 6시간의 거리를 운전해 목적지까지 가게 되었다.

The Outer Banks- North Carolina

사진으로만 봐도 멋진 그곳~ 나야 뭐...그 아자씨, 아줌마처럼 느긋하게 누워 이야기 할 수있는 그런 여유는 없겠지만...아이들과 시끌벅쩍 모래밭에서 뒹글 수있는 그런 시간이 많을듯~

 

(바다야....기둘려라...우리가 간다!)

 우리 식구는 Nags Head라는곳에 Beach House를 일주일간 얻었다.(그 위 지도에 보이는것처럼 보라색 표시가 되어있는곳이 우리 Beach House가 있는곳)

집을 빌려 여행하는것이 처음이라 아직 무어라 말은 못하겠지만...그 위에 보이는것처럼 완전 바닷가에 있는 곳이기에 짜릿내나는 바다냄새는 실컷 맡고 올것 같다.

*

토요일(7월 12일)에 떠나서 7월 20일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이번엔 남편의 노트북(랩탑)을 가지고 갈것이니 현지 상황을 캡쳐해서 블로그에 올려놓으려고 생각중인데요.

그게 잘 될지 모르겠어요. 어쨋거나 요들이 바닷가에서 시간나면 꼬옥 인사드릴테니...

모두들 편히 자알 계셔요.

*

여행준비로 쇼핑을 갔었네요.

할인점으로 말이지요. 저 절대로 백화점 못가는 성질이라..

할인점에 들어갔더니 옷들이 참 많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윗옷들과 바지 하나를 들고서 Fitting Room으로 들어갔어요.

이번엔 확실하게 다른 스타일의 옷들을 사야겠다고 마음 먹었네요.

일년동안 못 뵌 시부모님도 오시니...바닷가 분위기도 살리고 뭐...좋게 보이려구요.

아니 근데..골라온 옷들이 다 줄무늬옷인거 있죠.

분홍색 티셔츠에 하얀 줄무늬있는거...노란색..하얀 줄무늬 있는거...청바지인데 줄무늬있는거...

줄무늬에 눈이 씌여서 줄무늬있는 옷들을 쏴악 사버렸습니다.

ㅋㅋㅋ

아무래도 제 닉을 요들에서 줄무늬로 바꾸어야 할지..고민중입니다.

어쨋거나 맘에 드는 옷들을 싼가격에 사고 나서 흐믓한 기분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저 잘했죠?

22927

PS:언냐..언니가 보내준 별 잘 받았고..이 노래 샀어. 고마워! 해변가랑 어울리는 노래일것 같아서~~

 

 

'가족이야기(family stori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떻게 생각하니?"  (0) 2008.11.11
과거를 보는 눈...  (0) 2008.10.05
벚꽃이 피는 4월이면~  (0) 2008.04.07
"남편 생일 잔치"  (0) 2008.04.05
바이바이 엔젤!!  (0) 2008.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