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흑백사진으로 깔린 화면에 울긋 불긋 색깔이 떠오르는 그 어린시절에.. 나에겐 우리 오빠가 늘 함께 있었어. 내 오빠..나보다 두살밖에 차이가 안났으면서 뭐든지 날 챙기는 사랑이 많은 그런 오빠였거든.. 국민학생때... 늘 학교 놀이터에서 오빠 학교 마칠때까지 기다려 함께 돌아오는길.. 둘이 손잡.. 가족이야기(family stories) 2005.11.15
울 아버지와 엄마를 생각하며.. 음력으로 시월 육일이 제 생일입니다. 1969년 11월 15일이 제가 태어난 날이지요. 울 아버지..저기 줄포근처에서 아들넷인 농부의 막내 아들로 태어나, 머리가 특출해서 전주로 유학을 갈때..할아버지께서 있던 큰 소를 팔아 보냈더라군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요?!! 제 기억에 하나도 없읍니다. 울 아버.. 가족이야기(family stories) 2005.10.23
아들 딸 둘만 낳아? "가시나..말도 지질이도 않듣네..빨리 병원 가서 지우라니..요새 세상에 자식들을 그리 많이 낳는 사람들이 어디있다고..지질이도 몬난것 같으니.." 속상해하는 우리 엄마의 평상시 하시는 말씀이 내 귀에 가시가 박힌 것처럼 애린다. 아들 두 놈 낳고, 두살 터울이었지만 좀 편안하게 키운것 같아 세째.. 가족이야기(family stories) 2005.10.19
내 넘버원.. 딸래미는 TV를 보고, 열심히 부엌 청소하는 한가로운 금요일. 느긋하게 청소하고, 빨래하고, 산책해야지 생각했던 날. 갑자기 전화벨이 울리는게..우리집엔 Caller ID가 있어서.."에게! 학교에서 전화가?" 무슨일이 있을까 궁금해하며 전화를 받았다. 우리집 삼총사 넘버 원이 학교 클리닉에 누워있다는 예.. 가족이야기(family stories) 2005.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