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사진과 숨겨진 이야기 사진을 찍을때 말이다. 가을 하늘 맑은 그 날이었다. 토요일인데도 학교에 가야하는 둘째 녀석때문에 사진을 오전 8시에 찍기로 한 날... 바람이 참 차가웠던 그 날이었다. 사진을 찍을땐 모르는 장면들이 나중에 보이게 된다. 그땐 그냥 추워서...내가 어떻게 웃었는지 내가 무슨 생각을 .. 가족이야기(family stories) 2012.10.19
글 쓰는 여자와 그녀의 딸(내 딸이 하나 더 생긴 이유) 창밖엔 해맑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여느때처럼 사람들이 밝게 살아가고 있는듯하다. 나에게 그녀의 죽음에 대한 소식이 들려왔을땐 달려갈 수도 없는 머나먼 고국에 내가 있었고...그녀는 내가 사는 미국에서도 비행기로 5시간이나 걸리는 곳에 살았다. ** 비행기를 타고 메릴렌.. 가족이야기(family stories) 2012.09.19
엄마 아들이 전화기로 미국에서 보여주는 내집을 보고 흐믓해하시는 엄마...이젠 돈 많이 나온다고 그만 끄라신다. 내가 20년동안 미국에 살면서 딱 두번만 막내딸을 방문하신 엄마...이젠 다리아파, 몸아파, 나이드셔서 못가신다고 그러신다. 이른 새벽 나는 엄마가 주무시고 계신것을 확인하.. 가족이야기(family stories) 2012.07.25
그동안... 새해가 지난지 벌써 6 개월이라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그동안 나는 강아지 한마리를 아들처럼 키우고 있는데 새삼 잊고 살았던 아가에 대한 정이 새록새록 봉우리처럼 피어나고있다. 동물이 인간에게 주는 맹목적인 사랑을 어찌 말로해서 표현할 수있을까? 세월도 벌써 흘러 .. 가족이야기(family stories) 2012.06.06
조카 두혁이의 미국 체험담(라스베가스) 조카 두혁이는 만으로 11살된 꼬마. 12월 둘째주..혼자서 한국에서 미국으로 여행왔다. 두혁이의 성격을 잘 나타내주는 디자인.. 두혁이는 디자인에 뭍어 나오는 색채와 디자인처럼 너그럽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아이. 약 세달이 못되는 그 시간동안 우리집에 있으면서 둥글둥글 아이들이랑 잘 지내준 .. 가족이야기(family stories) 2011.03.06
이팔 청춘이라네!!! 우리집 십대들이 이제 막 만으로 열두살, 열네살 그리고 열여섯살이 되었다. 큰 녀석 둘이 읽고 재밌다던 책을 코스트코에 가서 싸길래 덥썩 들고 집에왔스. (시리즈로 세권짜리) 표지는 좀 아이틱하지만...우리 녀석들이 읽고 재밌다고 했으니 이 아줌마도 분명 읽으면 재미나게 느낄거라 당근 기대함.. 가족이야기(family stories) 2010.10.08
LIfe: endless happening! 시작은 힘들지만 마치고 나면 기분이 좋은 달리기 그 기분을 충분히 알기에 아들을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도 희열을 느낀다. 이제 10학년이 된 넘버원 지난해보단 훨 빨리뛰니 대견하다. 넘버원 고등학교 장거리 달리기팀 "엄마, 오늘은 천둥번개가 쳤으면 좋겠어요" 왜? "그러면 경기가 취소가 되니까요.. 가족이야기(family stories) 2009.10.02
"어떻게 생각하니?" 미국 생활에서 좋은점이 있다면 나이먹은 여성에게도 뭔가 할 수있다는 가능성이 주어진다는것. 소파에 앉아 아이들과 한가롭게 이야기를 나누게되었다. 큰 녀석은 이제 9학년, 둘째는 7학년, 셋째는 5학년...그리고 희은이는 1학년. 전공과목을 선택할 시간이 가까와오니 나에대한 평가를 하면서 아이.. 가족이야기(family stories) 2008.11.11
과거를 보는 눈... 아이들을 태우고 남편과 장을 보러가고 있는중이었다. 운전을 하는 남편은 갑자기 아이들에게 자랑을 하고 싶었나보다. 그의 자신감에 가득찬 얼굴을 보며,도대체 무엇을 자랑하고 싶을까? 난 궁금해졌다. 그러더니... "엄마~ 저 어렸을때 방을 깨끗하게 사용했지요?" "@#%?!!!!" 수화기 저편으로 시어머.. 가족이야기(family stories) 2008.10.05
Summer Vacation to The Outer Banks! 여행을 간다. 많은 사람들에겐 "여행" 이란 말 자체만으로도 "꿈"같은 상상을 하게 되는데~ 나같은 아줌마에겐 "여행" 생각을 하면 "준비"가 떠오른다. 아아아아아아! 여섯 식구들 먹을것 챙겨야지. 일주일동안 있을곳에서 필요한 사항을 정리해야지. 자식들 하나 하나 챙겨야지. 혹시나 한넘 잃어버려 .. 가족이야기(family stories) 2008.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