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피는 4월이면~ (시어머님과 친정어머님-고향에서) * 미국에 16년을 살게 되었네요. 미국 살면서 운전도 배우고 습관도 배우고 살아가는 방식을 배워 불편함이 없게 살고 있지만.... 해마다 벚꽃이 활짝 핀다는 소식을 들으면 가슴이 싸해진답니다. 내 고향 정읍에 피는 벚꽃이 그리워서.... 내 고향 정읍에서 작은 상가.. 가족이야기(family stories) 2008.04.07
"남편 생일 잔치" 꽃이 피는 4월에 태어난 그의 서른 일곱번째 생일 잔치를 했어요. 띵까 띵까 친구들을 초대해.... 나이 먹은만큼 먹는것도 후하게 상도 차려줬구요. 미국 친구들은 나이차가 나도 모두들..반말하는 친구들이라 초대받으니 다들 기쁘게 놀러왔다지요. 사람들이 다 떠나고 그는 흡족하게 이야기를 하더군.. 가족이야기(family stories) 2008.04.05
바이바이 엔젤!! 생후 7주된 엔젤- 상자안에서 잠자는 모습 아직도 아기같은 엔젤-이불 둘러쓰고 노는 모습 이때를 기억하는지~ 입술이 부르트도록 2시간마다 밖으로 엔젤을 데리고 나가 "쉬" 하라고 가르쳤던.. 말썽은 또 얼마나 부렸고... 기쁨도 얼마나 안겨다 주었는지~ 가족과 함께라면 어디든지 �아나섰던 우리 .. 가족이야기(family stories) 2008.01.29
대화 (희은이 Kindergarten 가는날에) (넘버원과 넘버투) (새학년 시작하기전 넘버삼과 남편) ** 넘버삼: "엄마, 아빠! 어떻게 두분은 서로 사랑한다고 알았어?" 넘버삼: "엄마랑 아빠가 첫 사랑이야?" 운전하는 남편과 그 옆에 앉아있는 나는 머리를 극적거리며 대답할 궁리를 하고 있는데~ 넘버투: "첫 키스에서 .. 가족이야기(family stories) 2007.09.09
그 사람과 그녀 늘 얌전하게 다리를 살포시 뻗고 그 자리에서 잠을 자는 그 사람~ 늘 발을 어느곳에 둘지를 몰라 이쪽 저쪽으로 옮겨다니며 자는 그녀~ 일찌감치 일어나면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열심히 따라가는 그녀를 응원해주는 그 사람~ 남편의 뒷발자욱을 밟으며 헉헉 거리는 그녀~ 한달에 한번씩 그녀의 이유모.. 가족이야기(family stories) 2007.08.14
the D-Day! (시부모님과 함께- 2년전 사진) 나는 참 털털하기 짝이없는 여자! (내가 이야기하니 털털하다고 하지 누가 말했으면~ 뭐라 할까나?) 결혼한지 14년이 되어가는데 그 14년동안 남편 와이셔츠 다려준 날들~ 손꼽아야 하니~ ** 14년동안 내 시어머님을 보아왔다. 그 분~ 나에겐 미국에 사는 한국 엄마의 저력이.. 가족이야기(family stories) 2007.08.06
"어미의 노릇" 둘째와 큰 녀석들이 그린 그림들.. ** (그림과는 상관없는 이야기) 나는 매일 큰 두녀석들에게 쓰레기를 버리라고 심부름을 시킨다. 물론 먹고 나온 쓰레기 청소하고 나면 쓰레기 봉투에 한가득 나오니 고녀석들 티비 보거나 컴퓨터 하고 노는 사치를 덜하게 하기 위하야...매일 "명령" 을 해가며 버리라.. 가족이야기(family stories) 2007.07.16
내 엄마 "엄마 어떻게 지내셨어요?" "왜 또 전화했다냐..비싸니까 그냥 끊어라이. 나 잘 지내. 너도 잘 지내지?" * 그렇게 듣고 싶었던 엄마의 목소리는 늘 이런식으로 마무리를 지었었는데~ 어느때부터인가 내 엄마는 잔잔한 피아노 소리같은 음성으로 나에게 속삭이듯 이야기하신다. "그려..나야 뭐..그렇지..너.. 가족이야기(family stories) 2007.06.16
미래의 사업가 넘버투! (넘버투 와 넘버원) ** 넘버투- 내 둘째 아들녀석은 어릴적부터 머리 굴리기를 좋아하는 별난 녀석이다. 어렸을적 늦게 까지 우리랑 놀고 싶어(특히나 손님들이 온 날이면) 떼를 쓰기 시작해서 약 한시간동안 발을 구르던 내 넘버투~ 그 넘의 고집불통을 꺽어보자고 난 매일 이 녀석과 투쟁에 결투에...... 가족이야기(family stories) 2007.05.25
어머니의 날-2007년 쏴아....덜커덩....후다닥.... 아침 시간인데 시끄럽게 들리는 아이들의 움직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는 누워있어야 했다. 왜냐구? 그게 글쎄 오늘이 어머니의 날이기에 아이들의 아침을 얻어먹는 날이기때문이다. 남편도 옷을 추스려입고 아랫층으로 내려간다. 침대에 누워서 나는 책도 읽고, 세수하.. 가족이야기(family stories) 2007.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