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을 집어넣고, 자세를 반듯이 하고.. 얼굴을 아래로 내리고, 목을 집어넣고, 손을 앞으로 비스듬히 놓고..자세를 반듯이 하고.. 매주 수요일이면 듣는 말들이다. 어떻게 보면 꼭 거북이 처럼 거울앞에 서있는 나를 보면서.. 아주 오래전 세째를 가졌을때 넘버원을 유치원에 데려다놓고 집으로 가고있는중 앞에 있는 차가 속도를 줄이며 멈..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5.10.06
넘버원의 바이올린.. 넘버원의 오케스트라 선생님을 우연히 학교에서 만났다. 넘버원이 중학생이 되고선 드럼을 친다며 바이올린을 더 이상 안 하겠다고 선포한뒤로..너무 많은 활동에 힘이 빠지는 내가 될까봐..그동안 빌렸던 바이올린을 음악가계에 돌려준지가 꼭 세달이 된것 같다. 넘버원은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바..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5.10.04
목욕탕을... 오늘 같은 날은 목욕탕을 가고싶다. 그동안 쌓이고 쌓인 때들을 벗어버리게..어쩃거나 지난번 한국에 갔을땐 한 여름이라..찜질방에 처음 방문한것 빼곤 목욕탕 방문을 못했거든. 미국 생활에 익숙해져있어도, 한국에서 제일 그리워하는것이 있다면.. 목욕탕에 가는것과..옹기종기 모여앉아 뭔..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5.09.30
나는 청개구리 우리 아이들 하루 시작하는 시간이 다 다르다. 넘버투 6시 40분, 넘버삼 7시, 넘버원7시 30분..넘버투와 넘버삼은 버스가 7시30분에 우리집앞에 오기때문에 일어나자마자 준비하고, 내가 싸준 도시락을 헐레벌떡 받아 하루를 시작한다. 넘버원은 더 느긋느긋하게 하루를 시작한다. 이곳의 6학년은 중학생..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5.09.22
오늘은 남편의 그 날 (토요일 오전 9시..사람들이 모이고 있는 중입니다.) 넘버원과 넘버투는 벌써부터 일어나 만화를 보고있는 토요일 새벽이다. 오늘은 남편의 두번째 Race가 있는 날이다. 남편은 오래전부터 이 Race를 위해 매일 10Km를 뛰었고, 오늘을 기다렸는데..갑자기 10K가 5K로 바뀌었다고 조금 실망한 눈치였어도 여전..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5.09.18
결혼식에 가다 히피족이 많이 있다는 Woodstock 뉴욕에 Private Jet을 처음으로 타고, 남편 회사 동료의 결혼식에 갔다. 얼굴만 봐도 지식이 넘치고, 오랜경험이 줄줄흐르는 그 신랑은 전처를 여의고 혼자 살다가 1년 넘어 사귄 Margaret-Mary를 우연히 식당에서 만났단다. 신부는 59살에 짧은 커트머리에 하얀색과 갈색의 머리..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5.09.12
사업을 시작해볼까나? 요새 나는 미국으로 유학오려는 아이를 위해 학교를 알아봐주고 있다. 처음엔 막연하더니 사립학교에대해 자연스레 알게되어간다. 아마 알아보기위해 연락한 곳중에 우리집 근처에있는 학교도, 와싱턴근처에 있는 학교까지 세어보면 20개가 넘을듯하다. 그 많은 학교중에 초등학생을 받아주는데는 손..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5.09.02
한국에 다녀와서.. 아이들을 끌고 6년만에 고국엘 다녀왔다. 그토록 애타게 보고싶던 엄마도 그대로였다. 사실 너무 멀리 살다보니 옛날 모습들..그 찌들어진 삶에 이그러진 모습들을 잊어버렸던것 같다. 오랜만에 가보니 너무 가까워 서로 지쳐있는 시누이들과의 갈등도 느껴보고, 양쪽도 다 이해 하면서도 사실 엄마편..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5.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