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남편의 출장이 아주 잦아진 이번해.. 일주일씩 사라졌다 주말에 나타나는 그가 토요일 아침에 자고 있는 아이들을 깨워 밖으로 나가자고 한다. 아침은 IHop에서 먹고 우리들은 가까운 Great Falls National Park으로 향했다. 아이들에게 새학기가 시작되기에 Target에서 옷 쎄일을 많이 하더라. 희은이에게 노란 ..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9.08.30
내 이름요? 미국 산지 아마 10년이 넘도록 미국 이름을 갖겠다는 생각을 가져본적이 없다. 많이 곤란할때가 종종있지만 말이다. 예를 들자면..회사 사교 모임을 갔다가 막 만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때가 있는데.. 보통 이름을 물어보며 편하게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런데 나랑 인사를 처음으로 하는 사람들중 ..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9.08.27
결혼 16년을 맞이하여! 누구나 그렇겠지만..아이들 한둘낳고 어찌어찌 지내고나니 세월이 손살같이 지나는것 같이 느껴져. 아이들 어렸을적 사진을 보면서 그 소중한 추억 씹으며 입가에 미소를 짓는 시간이 많아졌지. 지금은.. 93년 8월 14일이었지. 그 사람과 반지를 서로 끼어주면서 평생을 아끼고 살겠다 약속한지가 엊그..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9.08.14
아줌마.......그 이름이여! 언제부터인가 아줌마라는 소리가 맨날 먹는 밥처럼 익숙해졌다. 서른 몇해에도 "아줌마"라는 그 소리가 역겹도만 이젠 "아줌마"로서 완전 편해졌으니 말이지. 미국 살다보면 말이다. 가끔 아줌마 같은 단어를 잊어버리고 살때가 있다. 늘 내 이름을 사용하니 내가 나이를 먹었던,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9.07.31
쇼핑갔다가 그냥 돌아온 아줌마 시누이 결혼식이 다가온다 이거지.. 해변가에서 아름답게 결혼식을 올릴 시누이.. 씨애틀 저편 해변에 하얀 물감으로 채색을 한 모래사장도...에머럴드빛의 바닷물도 발끝을 스쳐지나 넘 낭만적인 해변가의 풍경~ 도 아줌마에겐 완전 로망인데...그걸 생각하면서 나도 우아하지만...너무 화려하지 않게..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9.07.24
운전 그리고 사고! 정읍 시골에서 자란 나에게 차를 운전한다는 생각은 머리속에 있지 않았다. 결혼하고도 운전을 해보겠다는 생각은 그다지 크지 않았었는데, 내가 운전을 구지 하겠다고 한 이유가 있다면.... 미국에선 큰 도시가 아니면 공공 버스나 지하철이 잘 되어있지 않아서 생활이 불편하니까가 첫번째 이유였고..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9.07.20
선입견 그리고 오해 * 매디는 열두살난 비샨견이다. 내가 9일동안 봐주었던~매디는 이빨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그런지 혓바닥이 옆으로 새어나오고 입주위엔 물에 젖은 자욱으로 볼품이 전혀없게 생겼다. 이젠 눈도 멀어져 가고, 귀도 잘 들리지 않는 매디... "난 할머니니깐 늙어서 그러겠지" 하며 당연 종지점을 찍었다. ..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9.07.13
공주병과 호르몬 이 아줌마에겐 호르몬이 한달에 한번씩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뜨겁게 달구어질때가 있다. 그런날이면 아줌마 주변의 모든 남정네들은 빨간 신호등이 켜지니 되도록이면 아줌마 주위를 피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잘못하다간 호르몬 샤워에 온몸을 적실까 두려우니까.... 아줌마 호르몬중에 에스트로..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9.06.23
준비! 땡! 남편이 어머니날 선물해준 Gift Card로 옆의 운동화를 샀다. 그동안 닳고 닳은 내 운동화를 버릴때가 되었으므로.... * 요즈음 이 아줌마는 10키로 장거리 대회를 위하여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는중이다. 뭐....뛰는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데 속력이 늦어서 좀 고민이긴 하지만...뛴다는것에 의미가 있으므..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9.06.17
남편만 출장가면~ 남편은 지금 출장중.. 한때 출장을 자주 가던때엔 아이들이 어려서 나혼자 집을 지키며 참 외롭게 밤을 지새웠었는데..... 남편만 출장가면 사태가 벌어졌었다. 그중 기억나는게 있다면~ 아들들이 어렸을적...남편이 출장가고 난 바로 다음날~ 싱크대의 물이 넘치고 넘쳐 부엌을 완전 망쳐놓았던 날이 ..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9.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