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고 있는 책들 작은 녀석들 둘을 뮤직 캠프에 데려다 주고 도서관으로 향했다. 나만의 자유 시간. 책 냄새를 맡고 싶을때가 간혹 있는데 바로 그런 날이었지. 수도 없는 책들에 나는 당황스러워 하기도 한다. 나란 여자..소설책보다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좋아한다. 나란 여자..어쩌면 사랑이야기 보다는 액션을 좋아..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8.08.04
병원 방문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서 나는 동쪽 차고 A-43을 머리속에 되내어 마음속으로 읽었다. 남편의 긴 손가락을 내 짧은 손가락에 꼬아 끼고서 걸어가는 길이었다. 저편으로 담배를 피고 있는 네여섯 사람들, 한이 맺힌듯 뿌연 연기를 내뿜으며 온갖 인생사를 경험한듯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더라. 자동문이 ..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8.07.28
바닷가..그리고 두번째날의 하이라이트! 아름다운 그런 날이었다. 새벽 공기가 비린내를 적잖게 뿌려주었던..나는 시어머니와 주욱 펼쳐진 모래밭위를 걸었다. 붉은 태양이 바닷가 저편에서 아침을 알려준 오늘.. 바닷가가 벌써 익숙해져버린 그런 날이기도 했다. "모래밭 위를 걸어보고 싶었어..늘.." 어머님이 고상한 말투로 이야기를 하신다..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8.07.15
아이들 여름방학! 녀석들에겐 여름방학인디~ 나에겐 여름수업이여~(수정: 여름학기는 많이 짧아서 힘들다는 말임) 녀석들에겐 신나는 여름방학인디~ 나에겐 힘빠지는 여름학교여~ * (아이들이 북적거리는 여름이라 여름학기는 듣지 않음을 알립니다. ㅎㅎ 여러분이 오해를 하는것같아 이곳에 업데이트 해주려구요. 가..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8.06.22
아버지의 날-2008년 깊은 잠을 못이루는 나는 늘 작은 인기척에도 쉽게 일어난다. 침대에 누워 어젯밤 남편이 늦잠을 자겠다는 말에 나도 따라 늦잠을 꼭 자고야 말겠다고 했는데~~ 새벽 6시 30분 괘종시계처럼 눈이 떠지는것은 무엇인지..시계를 보니 더 자도 되겠다싶어 다시 눈을 감았다. 잠결에 누군가가 나를 부르는 ..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8.06.16
땡잡은날.. 유일한 내 한국 친구인 그녀가 오랫만에 전화가 왔다. (자주 만나는 친구를 말함) "목요일엔 뭐하는데요? 함께 점심먹지..월남국수는 어때요?" "희은이 학교 보내고 나면 갈 수있을거예요. 그럼 12시 괜찮으세요?" * 시원한 바람이 잔잔하게 부는 가을같은 그런 날씨인 오늘이다. 오전내내 희은이랑 강쥐..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8.05.23
어머니의 날:2008년 어머니의 날 저녁 메뉴 Sparkling Apple cider Steamed vegetable- her favorites Asparagus-steamed and buttered slightely Soft Dinner roll & Chicken Kabob with Peanut sauce 오늘의 요리사 이 사람! 정읍 촌년 미국에서 태어난 요기 위에 있는 그를 만나 누가 보믄 진짜 땡잡았스..인물 좋지..부인한테 잘하지..신랑 잘 만난것이여.. 그럼 그..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8.05.12
이것이 문제로다!! (2004년 XP Home Edition.......) * 그려. 우리 이렇게 살고 있수. 이젠 부치다 부칠곳이 없어서 머리를 좀 써야혀. 그 줄 보이징? 그걸 번쩍 들어서 쭈욱 잡아댕기믄 소리가 잘 날때가 있기도 하궁.. 음악 듣는게 이리 힘들어서야...죽을 맛이다..진짜! * 2005년 10월 30일 (나는 청개구리 2) 냉장고에서 물이 나와 타..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8.04.22
Jason Mraz의 Live공연을 다녀와서~ 화려한 조명빛아래 기타를 들고서 노래를 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내가 처음으로 그를 알게된때가 스쳐지나갔다. 보스턴에서의 생활들이~~ * 나는 그의 CD를 차에서 매일 들었다. 남편이 하던 직장을 그만두고 5년만에 MBA로 대학원에 갔을때였다. 일년 반의 짧은 날들이었지만... 낯선 공간과 다..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8.04.19
그와 그녀의 심리전 토요일 어쩐일로 아이들의 스포츠가 없는 그래도 한가한 날. 그는 마당손질과 차고정리로 아이들 모두와 함께 바쁘게 지냈다. 그녀는? 오전 한시간정도 조깅을 하고 오랫만에 점심 초대를 받아 한두시간 수다떨고 돌아왔지. 집에 돌아와보니 피곤해 얼굴까지 노오란 그의 모습이 안쓰러워 보인다고 ..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8.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