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말을 잘 하는.... 사람이 늘 북적거리는 코스트코(Costco) 식구가 많다보니 이곳에 난 일주일에 한번씩은 들린다. 그날도 난 그릇을 훑어보고 맨 뒷쪽으로 가서 식빵 두뭉치를 주어들고 아직은 빈 카트를 밀면서 여유롭게 걸어갔다. 닭살도 비닐에 집어넣고, 야채 코너에 가서 사과, 배, 딸기 그리고 바나나를 넣어놓고선...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8.03.26
정말 봄이야! 두리뭉실 겨울동안 찌운 내 살들을 보니 거울에 비춰진 나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아니 이거이 도대체 무엇을 먹었길래 내가 이리도 변했을꼬? 얼굴은 머리카락으로 사알짝 가려서 쬐끔 얍실하게 가린다고 치고... 달라붙은 허벅지 살과 빵반죽처럼 쳐진 허릿살은 아무리 가리려고 해도 유행하는 옷..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8.03.12
마흔살된 아줌마의 다짐!! 한국에 살고 있는 제 친구들이 이번해에 마흔이 되었다고 그러더군요. 다행히 미국에 살아서 마흔이 되려면 일년반이 더 남았답니다. 사실 희은이가 초등학교 일학년이 되면 하고픈게 정말 많아서 이번해를 많이 기다렸어요. 엄마라는 이름이 말이예요. 가끔 부담스러울때가 있어요. 말로 어찌 표현..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8.03.08
나의 발렌타인이여~ "흥...누가 언니랑 노나 봐라!" 대문을 꽝 닫으며 기화는 나랑 더 이상 상대를 안하기로 마음을 먹었던것 같다. "뭐...누군 놀 친구가 없어서 나를 문전 박대하는 너랑 놀까봐?" 나도 심술 가득한 입술을 씰룩쌜룩 거리며 기화에게 목청이 다 닳도록 소리를 질러댔다. 내가 동네에 새로 이사온 숙진이네 ..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8.02.15
한국과 일년이 느린 나!! 어느날..늘 가던 왕십리님방에 가게 되었어..(http://blog.daum.net/hyjs1918) 사진 구경이며 노래도 듣고 이곳 저곳을 구경하다가 발견한 글자. 사모님이란 세 글자. 혼자 이런 생각을 했지. "아마도 왕십리님 사모님이야길 쓰셨나보다." 하고 말이야. 개인 이야길 전혀 안하시니 사모님을 보면 어떤 분인지 알게..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8.02.02
열불난 엄마 과거의 일은 절대로 이야기해선 안되지...암! 그런데 그 녀석만보면 지나간 일들이 술술 실마리 풀리듯이 나오게되네...참내! 그게 벌써 언제적 이야기냐 하믄....진짜! 두어달은 족히 넘었을껄?......한숨! 그니까 큰 녀석 사회선생님이 말이야....숨좀 고르고~ 고녀석 반에게 Extra Credit을 준다고 그랬어......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8.01.23
도시경험담 다리가 무척이나 가녀린 그녀는 갈색의 머리를 찰랑거리며 어깨가 넓직한 그에게 기대고 서있었다. 어깨가 넓직한 그앞으로 귀에 해드폰을 낀 상태로 책을 읽고있는 그 남자의 모습이 보인다. 그 남자는 작은 체형에 파란 자켓을 입고 있었다. 다리가 보통보다 길었던지 어설픈 자세로 앉아있다. 그 남..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8.01.22
역사 드라마가 좋은 이유! 매주 금요일이면 새로 나오는 비디오때문에 나는 한국 가계에 들른다. 일주일에 한번만 보는 비디오를 빌리러 말이다. 드라마부터, 영화, 코미디, 등등 한국을 떠나 살아서 그런지 요즘 뜬다는 탈렌트들의 이름들을 모르고 살아왔다. "대조영"을 남편과 봤으니 끝장을 봐야한다는 의미에서 그것 하나만..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8.01.10
잘가라! 2007년이여~ 2007년 12월 30일 희은이와 엔젤 그리고 넘버원, 투 그리고 넘버삼 * 2007년 3월 작은 엔젤을 얻어옴.(남편의 허락없이 내 맘대로!) 강쥐 훈련 비상으로 몇달동안 혼이 빠져 지냄! 그 후유증으로 그 엄마는 아직도 정신을 못차림! 엔젤-10개월:Beagle Mix 이젠 Sit, Down, Kiss명령 잘 들음. 2007년 9월 희은 유치원 입..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7.12.31
가슴으로 팍팍 느낄 수있었던 크리스마스! 미국에서 제일 큰 명절중의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크리스마스 날! "선물 일년전부터 쌓아놓고 사는 사람들" "장식을 한달 전부터 하는 사람들" "카드를 수백장씩 써서 오래간만에 안부인사를 나누는 사람들" "알뜰살뜰 세일기간을 잘 챙겨서 바겐으로 선물이며 준비물을 몽땅 사는사람들" 그리고 ..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07.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