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Oregon Beach 여름이 빨리 지나갔다. 여름학기를 들어야해서 매일이 어찌 지나는지 모르고 말이다. 그래도 남은것은 사진뿐이라고... 여름 휴가는 오레곤 해변가에서 시부모님과 큰 시누 가족과 보냈다. 동부의 바닷가완 달리 물이 차가운데도..희은이와 리아에겐 황금같은 시간이다. 이렇게 수퍼맨처럼 바닷물을 .. 사진과 이야기(pictures and more) 2010.09.09
늦깍이 공부 "제발 꿈에서만은....." 그러니까 아줌마가 공부를 시작한지 어언 4년이 흘러갔고..이렇게 저렇게 해서 이 아줌마는 그 4년동안을 악착같이 버텨왔는데.... 시험준비를 할라치면 점점 가물가물해지는 기억력, 노안이 생기려는지 일찌감치 피곤해지는 눈...나이 불혹에 진짜 내가 이일을 해야 하는지 늘 자문을 해본다. 어쨋거..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10.07.12
여름 방학 일상 신문을 보다 문득 발견한 "오바마" 대통령의 얼굴을 보고 내가 그랬다. "와...애들아..오바마 대통령 정말 금새 늙어보인다. 그지?" 그 말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그렇게 어렵게 대통령직에 올라오고선 욕만 얻어먹는 그가 불쌍하다는 표현을 하고 싶었는데..... 희은이가 그런다. "엄마, 오바마 대통령, 로..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10.06.28
"어머니의 날 "그리고 "남편과 단둘이 등산" 어머니의 날이었다. 유일하게 부엌에서 빠지게 되는 날.. 오늘도 아이들과 남편은 바쁘게 음식을 준비한다. 오늘의 메뉴: 으깬 감자, 바나나 딸기 젤로, 야채 샐러드, 수박, 찐 옥수수, 닭살 구이, 그리고 음료수: 레모네이드 정성스럽게 닭고기살을 굽고 있는 그 사람 그리고 제일먼저 시식해야 하는 나.. 사진과 이야기(pictures and more) 2010.05.26
이사와서 이사한지 3주가 넘어간다. 집 정리하느라 시간가는줄 몰랐다. 아이들은 친구들을 사귀고 나는 추억을 찾으려했던 미련을 많이 버렸었다. 시간이 흐른다는걸 소중한 기념품에서 발견한다. 보스턴에 있었던 때가 언제적이었나? 버지니아에 있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달이나 지났다니... * 이렇게..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10.04.28
산다는것이~~ 친구 잰(Jan)의 오십번째 생일이라고..해서 초대를 받아 갔다. 처음 와보는 레스토랑이었지만 산뜻한게 맘에 들었다. 아이들 키우며 자신의 직업에 열중하며 사는 우리네 일상들이 어쩌면 다들 비슷하게 느껴졌다. 머리 색, 눈 색, 피부색 다 다르지만 추구하는 목표가 비슷함에 산다는것이 그렇구나 하.. 사진과 이야기(pictures and more) 2010.03.13
"돈이 왠수" 벽난로 굴뚝 청소하는 사람이 다녀갔다. 난 청소를 다 끝낸 사람에게 "아무 이상없죠?" 그랬더니만 글쎄.."좀...문제가 많이 있네요." 그러는거다. 아니 무슨 문제가...그랬더니 그 사람왈."낡아서 말이죠. 여기 보이시죠? 금이 가서 만약 쓰시다가 터지면.." 장사를 정말 잘하는 사람들이 세상엔 많은것 ..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10.03.05
조카 영진이를 보내고... 영진이를 보내고나니 가슴 한구석에 구멍이 든것 같은 느낌이다. 한달이 넘게 요 녀석과 아줌마 미국 생활 구석구석을 다 보여줬는데... 장을 본다던가, 아줌마 수다떨기, 외식하기 그리고 한국 드라마 함께보기...아!! 내 친구가 되어버린 우리 영진이가 내옆에 없으니 이모가 참 섭섭한거있지. 그날 .. 사진과 이야기(pictures and more) 2010.03.01
데이비드 최의 공연에 다녀와서 남편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 사람의 음악을 좋아했다. 유투브에서 자신의 노래를 기타로 치는 그는 늘 털털한 인상을 보여줬는데.... 가수가 아니고 뮤지션으로서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사람이기에 공연장을 큰 곳으로 선택하지 않고 로컬 뮤직 카페에 잡은듯하다. * 노래 하나 부르고 그 사이에 농담을 .. Life(미국 사는 아줌마의 일상) 2010.02.20
과속 여행: 나이아가라 폭포, 보스턴, 뉴욕 타임즈 스퀘어 이른 새벽 버지니아에서 출발..기름 넣을때만 잠시 쉬고 도착한 곳..여름에 왔을때완 달리 주변이 유리성같은 느낌이다. 앙상한 나뭇가지에 얼어붙은 얼음, 눈 옷을 입은 거리의 모습,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듯한 뿌연 풍경도...나를 다른 행성에 옮겨다 놓은것 같은 기분이 들게한다. 사실은 미국쪽에.. 이곳 저곳(the places that I went) 2010.02.16